국내 양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규제 강화 발언 이후 13일 동반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카오 관련주가 휘청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5%) 내린 1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카카오 삼형제'로 꼽히는 카카오뱅크는 3800원(5.52%) 하락한 6만5100원, 카카오게임즈는 1600원(2.17%) 내린 7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000원(1.46%) 하락한 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카카오 관련주 및 네이버 주가는 지난주 갑작스러운 플랫폼 규제 논란 이후 폭락했다.7일 금융당국이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업체가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영업행위를 한 것에 대해 상당 부분 금융소비자법(금소법)상 미등록 중개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같은 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불공정거래 규제 방안을 공론화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긴장감이 커졌다.규제 여파에 8~9일 이틀간 네이버는 10.23%, 카카오는 16.55% 급락했다. 10일 네이버는 2.75%, 카카오는 1.16% 반등했으나 이날 재차 하락세를 나타냈다.이에 더해 공정위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한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카오 관련주의 낙폭이 커졌다. 카카오는 이날 장중 한때 12만2500원까지 하락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김 의장의 공정거래법상 신고의무 위반 혐의와 관련해 최근 카카오와 지주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 본사를 현장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