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오카다 카츠야 일본 외무대신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와 3국 협력 증진 방안,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국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외교장관들은 오는 10월10일 북경에서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하고, 회의 관련 구체사항에 대해서는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1999년부터 시작된 한·중·일 협력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 3국 외교장관들은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고 보고 3국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및 경기 회복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내년도 G20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내년 제4차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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