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울릉군협의회는 26일 평화와 통일공감 확산을 위해 울릉도 들머리인 도동항에서 '종전 그리고 평화 공감'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행사를 펼친 울릉군협의회는 올해 9월 새롭게 출범 후 한반도 종전의식 확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카드 메세지를 들고 주민 및 관광객 50여명과 함께 종전을 외치며 통일의지를 다졌다.
또 협의회는 준비한 태극기와 민주평통 깃발을 관광객에게 나눠줬다.
서울에서 관광차 울릉도를 입도한 박모(62)씨는 "협의회분들이 함께 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참석했는데 카드에 손수 적은 '종전→평화→통일'이란 메시지와 '평화의 첫걸음 종전선언'이란 내용이 가슴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받은 태극기와 민주평통 깃발을 들고 독도에 가서 독도는 평화의 섬인 것을 외치겠다"고 덧붙였다.
양병환 울릉군협의회장은 "국민 모두가 잘 알겠지만 종전선언은 남북한 평화를 공유하고 나아가 통일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내년엔 더욱더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사업 등을 추진해 평화와 통일의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