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오징어의 본고장 울릉도는 최근 오징어 성어기가 도래함에 따라 저동 수협 위판장에 생기가 넘치고 있다.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울릉 저동항에서는 오징어 성어기에 맞춰 새벽을 깨우는 경매 종소리와 함께 생기를 불어넣는 울릉군 수산업협동조합의 경매사 김영복 계장 ! 울릉수협의 판매과 소속의 김영복(45·도동리)경매사의 출근 시간은 오전 6시 경매 시작 시간 보다 빠른 새벽 5시경 출근한다. 경매를 진행 할 복장을 갖추고 어민들과 오징어 활복을 기다리는 아낙들과 가벼운 인사를 시작으로 이른 새벽을 연다. 그리고 경매를 기다리는 상자에 담긴 오징어의 품질을 확인하며 밤새 작업하며 고생한 어민들을 특유의 미소와 입담으로 위로한다. 경매의 종소리를 울리며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 되면서 김 경매사의 눈빛은 돌변한다. 고생한 어민들의 위해 조금이라도 좋은 입찰을 유도하며 입찰에 참가한 중매인들과 신경전이 시작된다. 울릉수협의 오징어 입찰방식은 다른 수협과 달리 패찰(후다)방식이다. 손가락으로 진행되는 경매보다 패찰에 금액을 적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잘되는 장점이 있다. 오징어 성어기철에는 김 경매사의 오징어 경매시간은 서로 다른 입항 선박 때문에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가 넘을때도 허다하다. 김 경매사는“ 날씨나 오징어 어획량에 따라 경매금액이 많이 틀려진다”며“ 열심히 조업해서 경매가가 작게 낙찰될때 어민들한테 죄 짓는 기분이 든다”며 경매 진행의 아쉬운점을 이야기 했다. 또 “어민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조업철과 험한 파도와 싸우며 조업을 하고 있지만 고유가로 유류대 부담은 점점 커져가고 줄어든 어획량과 30년전이나 지금이나 위판 금액은 별차이 없어 많이 힘들다”며“정부나 국민들은 이런 어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어민 지원책이나 우리나라에서 잡힌 수산물을 이용해 주면 좋겠다”며 말했다. 김 경매사는 지난 1987년 울릉수협에 입사해서 판매과, 사업과 등을 거쳐 2004년부터 경매사로 발탁돼 지금까지 진행하며 성격 좋은 베테랑 경매사로 알려진 인물이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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