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영국 더 타임스가 선정하는 세계 200대 대학평가에서 47위를 기록, 사상 최초로 40위권에 진입했다.
서울대는 8일 "2009 세계 200대 대학평가에서 세계 4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는 2005년 93위로 우리나라 대학 중 최초로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2006년 63위, 2007년 51위, 2008년 50위를 각각 기록했다.
학문 분야별로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명과학 분야 24위, 공학분야 27위, 자연과학분야 28위, 사회과학분야 30위, 인문예술분야 33위 등을 나타냈다. 대학평가의 40%를 차지하는 해외석학평가에서는 25위를 기록했다.
2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은 4곳으로 늘어났다.
서울대를 비롯해 카이스트는 지난해 95위에서 69위, 포스텍은 188위에서 134위, 연세대는 203위에서 15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36위였던 고려대도 올해 211위에 올라 200위권 진입에 한발짝 다가섰다.
한편 세계 1위 대학은 미국 하버드대로 나타났다. 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2위) ▲미국 예일대(3위) ▲영국 UCL(4위)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각 5위)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