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10·28 재선거가 열리는 안산상록을의 송진섭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11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송진섭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안산 공천은 안산발전의 최고 전문가가 누구인가를 기준으로 해서 후보를 뽑았다"며 "안산 발전의 최고 적임자는 바로 송진섭 후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 도지사, 안산시장, 안산지역 국회의원이 한마음으로 일해야 안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을 자동차의 네 바퀴에 비유하며 "네 바퀴 중 국회의원의 한 바퀴가 빠지면 큰 일나지 않겠는가.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가 안산의 숙원 사업인 신안산선을 안산으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정 대표는 "송 후보가 시장을 하면서 신안산선을 안산으로 끌고 오는 기초 작업을 다 해놓으셨고 5조원이 드는 신안산선을 안산으로 끌고 오는 것을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후보는 "안산으로 들어오도록 돼있던 신안산선이 노무현 정권 때 다른 지역으로 가게 돼있던 것을 지난 국정감사 때 박순자 최고위원님의 노력으로 올해 말까지 당초의 계획대로 안산시로 옮기게 됐다"며 "내년 봄에는 늦어졌던 수인선이 착공되고 지역이 몰라보게 달라질 뿐만 아니라 안산시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송 후보의 공천에 반발해 한나라당을 나온 안산 상록을 탈당 책임당원 231명은 이날 송 후보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송 후보가 안산시장 재임시 억대 뇌물 수수 의혹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스스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사진=오는 28일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치러지는 18대 국회의원 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일 송진섭 예비후보를 공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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