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유류세가 12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경제와 업계의 생산활동 부담 완화를 위해 역대 최대폭인 20%의 유류세 인하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했을때 휘발유는 (ℓ)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 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각각 내린다.다만 소비자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류세가 인하된 만큼 유류 가격이 내리는 것은 아니다.정부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분이 최대한 가격에 반영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주유소에서 유류 판매 가격에 인하분이 적용되기까지는 1∼2주가량 걸릴 전망이다. 정부는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경우 재고가 있더라도 이날부터 곧바로 유류세 인하분을 반영해 가격을 낮추도록 정유업계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른 주문 물량 폭주에 대비해 저유소(원유나 석유 제품 저장소) 24시간 운영, 배송 시간 연장 등 조치를 취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유류세 인하 당일 주문 물량이 평소의 2.5배 수준으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문 물량 급증에 대비해 저유소 24시간 운영, 배송시간 연장 등을 통해 전국 주유소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정유사 공급가격 및 소비자 판매가격의 인하분 반영 정도를 일일 점검·분석하고, 오피넷을 통해 유류세 인하 효과를 공개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 점검을 강화한다.시장 내 담합, 매점매석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단속을 강화하고 엄정 조치해 나간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810원으로 하루 전보다 1원 올랐다. 이는 지난 6일보다 9원, 지난달 13일과 비교하면 116원 오른 수준이다.전국에서 가장 휘발윳값이 비싼 제주에서는 ℓ당 1천901원까지, 서울에서는 ℓ당 1천889원까지 평균 판매가격이 치솟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