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대구경북 시도교육청 국감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신체상위 등급 1~2등급 학생의 비율은 지난 2000년 46%에서 지난해 36.8%로 9.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위 4~5등급 학생의 비율은 지난 2000년 26.6%에서 지난해 37.9%로 11.1%가 증가했다.
특히 고3의 경우, 2000년도에 1~2등급 학생 비율이 50%에서 지난해 32%로 무려 18%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위 4~5등급 고3학생 비율은 23.2%(2000년)에서 지난해 45%로 오히려 2배(2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군현 의원은 "경북지역 학생들의 체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학생 3명 중 1명 이상이 체력에 문제가 있는 셈"이라며 "경북도교육청의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한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번 국감에서 질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