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리모델링 사업에 수의계약 93% 205개 초중교 보건실 도서실 등 40억2,000만원 규모 대구시교육청이 대부분의 학교 보건실과 도서실 리모델링 사업을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전국 꼴찌 수준의 청렴도를 보여 시민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19일 대구시교육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정만진 시교육위원) 결과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지난해 1월부터 올 8월까지 대구 205개 초중학교 보건실 리모델링 사업을 하면서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곳은 4개교에 그쳤다. 2%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40억2000여만원 규모다. 64개 초중학교 도서실 리모델링 사업도 입찰 방식으로 업체가 선정된 학교는 8곳뿐이다. 금액으로 29억원 정도가 수의계약으로 공사가 진행된 것이다. 결국 269개 학교 중 입찰을 실시한 학교는 12개교. 나머지 96%(257곳)는 수의 계약으로 업자를 선정한 셈이다. 정만진 시교육위원은 "시교육청이 업자와 연결돼 수의계약을 조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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