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전문대학에 대거 지원, 지난해에 비해 성적우수자의 지원 비율과 지원자 수가 증가, 전문대학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학(총장 남성희)은 2010학년도 수시 1차 지원자를 분석한 결과 학생부 전교 석차 4% 이내인 1등급학생이 186명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차 11% 이내인 2등급은 976명, 석차 23%이내인 3등급은 2,180명이 지원해 3등급까지 지원자는 모두 3,342명으로 확인됐다. 이 수는 전체 지원자 1만3,628명 가운데 24.6%에 해당한다.
대구보건대학은 지난해에 비해서 지원자의 수가 대폭 늘어나고 성적 우수자의 지원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는 9,382명에서 1만3,628명으로 증가했으며 1등급 지원자는 98명에서 186명으로 2등급은 556명에서 976명으로 증가했다. 또, 3등급지원자는 1,493명에서 2,180명으로 늘었으며 3등급까지 합친 수는 2,147명에서 3,34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원율도 높아져 1등급은 0.4포인트, 2등급은 1.4포인트 증가했으며 3등급까지 합한 수는 22.9%에서 24.6%로 1.7포인트 상승했다. 5등급이내 지원율이 지난해 75.5%에서 75.7%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볼 때 3등급이내 성적 우수자의 지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학은 또 인문계 고등학생이 주로 지원하는 일반전형에서도 내신 성적 3등급이내 지원자가 20%(19.8%)에 이르면서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하고 대졸 지원자 수는 218명에서 390명으로 172명이나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성적향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석·박사 이상 지원자는 3명에서 8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 간판보다 실속을 따지는 수험생이 많아 진 것으로 분석됐다.
학과별로 살펴보면 간호과 1등급 100명, 2등급까지 432명이 지원했고 물리치료과 주간은 1등급 36명, 2등급까지 205명이 지원했으며 치위생과는 1등급 19명, 2등급까지 170명이 지원했다. 또, 방사선과, 치기공과 등 보건계열에 2등급이상 성적우수자가 몰렸다.
이밖에 호텔외식조리계열 1등급 2명, 2등급까지 20명 지원했고 보건행정과와 보건의료전산과, 뷰티코디네이션과에도 1등급 지원자가 있었다. 또 2등급까지 지원자가 뷰티코디네이션과 11명, 보건행정과 11명, 소방안전관리과 8명 에 이르는 등 비보건계열 인기 과에도 성적우수자가 다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