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쌀 값하락으로 고통을 격고있는 지역농민들응 위해 영천 쌀의 우수성 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메뚜기잡기 및 벼 수확 체험 행사’를 20일 영천시 북안면 신리들 일대에서 대구·부산 소비자단체 여성회원 200여 명을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농법으로 재배한 은하수 쌀 수확 현장에서 도시 소비자들에게 농촌체험 기회와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심어 주기 위해 북안농협(조합장 김일홍)이 마련한 것이다.
여성단체회원들은 채집망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누렇게 익은 벼이삭에 매달린 메뚜기를 잡는 즐거움을 누렸다.
참가자 중 메뚜기를 가장 많이 잡은 16명을 선발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에게 각각 은하수쌀 20㎏, 10kg, 4kg짜리를 수여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으로 은하수 쌀 1.6kg이 제공됐다
메뚜기 잡기 체험에 이어 전통 추수도구인 낫으로 벼 베기와, 수동 탈곡기를 사용한 전통 추수체험과 콤바인에 의한 현대식 추수체험을 하면서 식탁에 오르는 쌀이 어떻게 생산되는 지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현옥(54·대구 신천동)씨는 "이곳에서 메뚜기를 직접 잡아보니 정말 재미가 있었다"며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벼논에만 메뚜기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천시 북안면 지역은 경상북도 광역친환경농업지구로 선정돼 2009년부터 3년간 100억을 들여 우렁이를 이용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화학비료를 알맞게 주어 병충해 발생이 없어 무농약 재배를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농업단지로 매년 메뚜기 잡기 행사를 개최해 지역의 명품 쌀인‘은하수 쌀’을 홍보하고 있다.
김일홍(65)북안농협장은“도시와 농촌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하는 친환경 영천쌀을 소비자에게 직접 확인시키기 위해 메뚜기잡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영천쌀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정식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