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는 15일 제252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시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386억여 원을 삭감했다.시의회는 2022년 문경시 8천340억 원 규모 예산안을 심의해 '새문경 뉴딜 정책' 주요 사업인 '귀농·귀촌 경량 철골조 모듈주택 설치사업' 예산 373억7천만 원 등 12개 사업 386억5천709만 원을 삭감했다.또 시의회가 소관 상임위 등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의결한 뒤 집행부 예산에 포함하도록 증액을 요구한 소상공인 지원금 102억9천200만 원 등 16개 사업 178억2천575만 원은 문경시장이 증액에 동의하지 않아 제외됐다.문경시의회는 입장문에서 "시가 2022년도 예산에서 편성한 경량 철골조 모듈주택 사업은 1동 사업비 1억 원 중 4천500만 원이 관외로 유출되는 구조"라며 "사업을 추진하면서 근거나 용역 없이 대규모 예산이 편성된 것을 보면서 시의원 모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시의회는 오는 20일 추가로 제출된 조례안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고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