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올해 안으로 국가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산업의 탈 석유화를 앞당기고 에너지 자립도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녹색기술개발과 녹색 R&D투자를 확대하고 저탄소 고효율 산업구조를 구축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국민의 주거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녹색교통수단의 보급, 녹색생활의 실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며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앞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시대를 열어갈 '녹색성장'에서도 충분히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9 저탄소녹색성장박람회' 개막식에서 정운찬 총리,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참석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