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금호강을 횡단하는 강창교에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설치된 이후 최근까지 단 한 건의 투신 시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강창교에서 최근 3년간 총 25회의 투신 시도가 있었고 이 가운데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시설이 설치된 8월 이후 투신 시도 등 신고 건수가 전무했다.강창교 안전사고 예방시설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여중생 추락 사고 이후 강창교 구간 안전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 상황에서 홍 의원이 사고 현장 방문 이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강창교 투신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보강을 적극 건의하면서 설치에 물꼬를 텄다.이후 부산국토청은 홍 의원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4월부터 총사업비 4억4100만원을 들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자살예방휀스를 설치해 지난 8월 완공했다.홍 의원은 “죽음의 다리로 불리었던 강창교에 안전사고 예방시설을 설치한 이후 투신 시도 등 신고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어 매우 다행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강창교가 생명의 다리, 희망의 다리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 강창교에 미디어글라스 등 야간경관개선 사업을 벌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