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2일 공립고등학교에 재직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금융기관에서 불법 대출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A씨(43.포항) 등 3명을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29.대구)와 함께 신용등급이 낮아 고액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C씨(46.포항)에게 타인 명의로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 대출을 받게 해준 뒤 일정한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이를 위해 A씨 등은 C씨와 이름이 같은 구미 한 고교 교사를 찾아내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위조한 뒤 16일경 구미 한 금융기관에 찾아갔다. 이들은 이를 증빙서류로 제출하고 5000만원을 대출받으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공무원의 경우 대출심사가 비교적 쉽게 이뤄지는 점을 이용, 이름이 같은 사람을 일일히 찾아낸 뒤 불법대출을 받으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달아난 위조책을 쫓는 한편 여죄를 캐고 있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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