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들의 R&D(연구개발) 부문 우수 인력 확보에 있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임금수준'과 '중소기업 회피 경향'이 가장 큰 걸림돌로 나타났다.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대구 271개 기업·경북 246개 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R&D 현황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지역에서 R&D부문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이유로 ‘타 지역 대비 낮은 임금 수준’(5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 회피 경향'(46.2%), '지역 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34.8%), '지역 거주에 대한 낮은 선호도'(26.5%), '필요 전공 인력 부족'(17.8%) 순이었다.종업원 수가 적을수록 낮은 임금 수준이나 중소기업 회피 경향이 높게 나온 반면 종업원 수가 많을수록 지역 거주에 대한 낮은 선호도가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수 300명 이상 응답 기업의 56.4%는 '지역 거주에 대한 선호도', 38.5%는 '지역 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도'를 우수 R&D 인력 확보의 애로로 들었다. 지역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방식(복수응답)은 ‘자체개발‘이 73.9%로 가장많았고 ’외부와의 공동·위탁 개발‘ 비율도 51.5%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를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기업 자체 예산’이 69.3%로 가장 높았고 ‘정부 출연·보조금’은 26.9%였으며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주된 목적(복수응답)은 ‘기존 제품의 품질 향상’(68.9%), ‘신규 유망 사업 분야 진출’(47.4%)을 꼽았다. 연구개발 관련 필요한 지원(복수응답)으로는 ‘연구개발 자금’(66.2%)이 가장 많았고 ‘개발기술의 사업화’(28.0%)가 그 뒤를 이었다.단순 연구개발이 아닌 사업화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BD’(기존 연구개발의 상용화 포함)를 지원하는 시설이 기업에게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 10곳 중 6곳(62.0%)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이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R&BD 지원시설 설립 시, 전반적인 R&BD 컨설팅과 자금, 시설·장비, 마케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 채용이 어려운 만큼 기존 인력의 고급인력 전환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R&BD지원센터에 연구개발 인력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특히 디지털 전환에 따라 부족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R&BD 지원시설은 대구시의 지역공약인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에 국가미래혁신연구원과 미래인재캠퍼스, 사업화연계기술(R&BD) 지원타운을 건립해 미래혁신타운으로 조성에 반영돼 있다. 또 대구상의가 대선후보에게 전달한 경제계 제언인 대구 R&BD 지원센터 설립에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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