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26일 추리소설을 모방,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을 불지른 A씨(24·포항)에 대해 현주건조물 방화 및 가스 방출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4분께 구미 시내 자신이 거주하는 B씨(56) 소유의 원룸 주방에서 도시가스 고무호스 배관을 찢어 가스를 방출되게 한 뒤 옷가지에 불을 붙여 폭발케 하는 수법으로 불질러 1,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즐겨보던 추리소설과 만화책에서의 수법과 현실에서의 차이가 어떤게 있는지 궁금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을 저지른 뒤 달아나 찜질방을 전전하다 사건 당일 원룸 입구의 CCTV를 분석해 수사를 벌인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