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김순권·계명대 윤경표 공동연구팀이 농업부산물인 옥수수대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성공했다.
경북대는 비식량자원인 옥수수대로부터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별도의 경작이 필요없이 저렴한 바이오에탄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경북대 김순권 교수가 육종하고 있는 bm3 옥수수에 계명대 윤경표 교수가 개발한 옥수수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에탄올 생산 시험을 한 결과, 섬유소분해 당화 효소와 섬유소분해 당화효소를 기존의 1/3, 1/2만 사용하고도 동일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원천기술 개발은 옥수수 알맹이가 아닌 △옥수수대를 사용하고 △기존보다 적은 량의 효소를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하는 데 같은 효율을 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녹색성장을 주도할 경제적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휴경 농지에 고 에탄올 사료용 옥수수를 심어 ㏊당 80톤을 생산 할때 3000톤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녹색성장에 의한 기후 변화 차단의 핵심 기술이 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5개월이면 다량의 바이오 옥수수 생산이 가능하고 알맹이는 가축사료 및 산업용 원료로, 줄기와 잎은 에탄올 생산을 하고 부산물은 가축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순권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송부분은 국가 에너지소비의 19.3%,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17%를 차지하고 있어 옥수수대와 같은 비식량 농업부산물로 부터 친환경 바이오에탄올을 제조해 기존의 수송용연료와 혼합, 사용하면 기후변화 및 에너지 위기에 대응한 국가 온실가스감축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