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아파트값 내림세와 거래량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대구·경북 평균아파트 값은 대구가 4288만원, 경북은 2748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수성구로 지난해 12월 기준 1㎡당 평균가격은 약 639만원으로 나타났다.
  KB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319만원(㎡당 평균가격 461만원)으로 지난해 1월 3억6031만원 보다 4288만원(11.9%)이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지난해 1월 2억7849만원에서 2억4820만원으로 3029만이 올랐다.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1㎡당 평균가격 수성구가 639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고, 일년 사이 60만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는 520만5천원, 달서구 459만6천원, 서구 406만7천원, 남구 402만5천원, 동구 356만2천원, 북구 349만8천원, 달성군 312만6천원 순이었다.
경북지역은 지난해 1월 1억6302만원하던 평균 매매가격이 12월 1억9050만원(㎡당 평균가격 233만원)으로 2748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가격 또한 1억2884만원에서 1억4626만원으로 1742만원 가량이 올랐다.
  또한 미분양주택수는 대구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미분양주택은 3775세대(대구 2177세대, 경북 1598세대)로 전월대비 139세대가 증가했다. 도심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구의 경우 미분양주택이 전월대비 244세대가 증가한 반면,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북은 105세대가 줄었다.
  지역 부동산의 한 전문가는 "정부의 대출규제와 조정지역지정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며 "이에 반해 지역의 아파트 공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북은 0.08% 상승한 반면, 대구는 -0.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