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고 있지만 책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어 대구·경북도내 대부분의 서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지출감소와 신종플루까지 겹치면서 매출감소가 지난해 대비해 평균 30~40%이상 감소했다는 게 대구지역 서점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실제 28일 오후 1시께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A서점 넓은 매장에는 각종 서적들을 정리하는 직원들 뿐 책을 고르거나 사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 서점 판매원 김모씨(29.여)는 "예전에는 가을은 매출이 가장 좋았지만 올해는 장사가 신통치 않아 30%이상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그나마 대학생들이 수험서적과 취업관련 책을 꾸준히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양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의 경우는 더욱 운영이 힘들어 다수의 업주들이 업종변경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구미시 송정동에서 B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50)는 "최근 경영이 어려워10~20%할인과 회원제 운영 등 자구책도 강구해 봤지만 매출에는 별 효과는 없었다"며 "업종변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서점연합회 관계자는 "이처럼 서점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로는 편리한 배송 시스템과 마일리지 요금제도 등 다양한 기획이벤트와 함께 시중 가격보다 10~20% 할인을 앞세운 인터넷 서점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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