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밝히면서 지방선거 구도에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힘에서만 20명이 넘는 출마 예정자들이 언급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19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구 모처로 주소지를 옮기고, 남구지역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구 중·남구에 대해 주민들이 어떤 정치적 애환이 있는지 잘 알고 있어 (역할을)잘 할 수 있는 입장이라 생각하고 대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했다”며 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또 “이번 대선에서 TK(대구·경북) 민심이나 득표력은 매우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단을 해야 했다”고 밝혀 자신의 결심이 윤석열 후보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김 최고위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권에 이름이 거론됐다. 이 때문에 갑작스런 방향 선회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지역 정치권에는 홍준표 의원 등 버거운 상대를 피하기 위해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대구 심인고를 졸업한 김 최고위원은 경북 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제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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