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동안 내려진 풍랑특보로 인해 타지선박이 피항 온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에서 울릉경찰서의 지속적인 예방순찰이 효과가 컸다.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는 가을철부터 겨울철에 동해 및 대화퇴 어장에서 조업을 하던 타지 채낚이 어선 및 복어잡이 선박 등이 기상악화 시에 피항차 저동항으로 입항한다. 이로 인해 저동항 주변 상가 및 음식점 등은 피항 차 육지에 내린 선원들로 인해 깜작 영업 특수를 누리지만 음주 고성방가 및 잦은 폭력 사고 등으로 인해 타지 어선이 피항 오면 울릉주민들은 공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 기상특보가 내려진 4일간 울릉 저동항에는 15척의 어선들이 피항 차 입항해있었으며 70여명의 타지 선원들이 저동항 지역에서 머물렀다. 이 때문에 울릉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김수년 경찰서장의 특별지시로 저동항 주변에 강력팀과 형사팀 차량 1대와 순찰차 1대를 새벽까지 유동 순찰 근무시키면 예방순찰 활동을 진행했다. 주민 정모(37·저동리)씨는“야간에 삼삼오오 모르는 타지 선원들이 모여 있으면 공연히 불안감을 느끼며 집사람이나 가족들에게 나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이번처럼 경찰관들이 지속적으로 동네를 순찰하는 모습과 경찰차 경광등 만보더라도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실제 수년간 겨울철 일어나는 폭력사건을 포함한 범죄 출동의 상당부분이 타지 선박이 피항차 입항 온 선원들의 신고가 접수되며 이 때문에 주민들은 공공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울릉경찰서 김 서장은“주민들과 약속한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위해 경찰관이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상을 보이며 범죄 사후 처리보다는 미연에 방지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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