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말까지 질병예찰강화, 가축방역 및 방역관련 실태 점검 등
경주시가 지난 2003년과 지난해 가금류 사육 농가를 크게 긴장시켰던 조류인플루엔자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가동에 들어간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반은 공수의 18명을 비롯한 공무원 22명, 가축방역사 3명 등 총 43명을 예찰요원으로 편성했다.
방역대책반은 가축질병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가축방역차량을 통한 조류집단사육지역 우선소독을 실시하며, 농가 자율 임상예찰 지도 전화확행, 방역관련 실태점검, 농장출입자 및 차량 통제, 야생조류 접촉 차단 조치, 축산농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가 여행 자제를 지도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을 보면 2003년 12월 충북 음성에서 최초 발생한 후 2007년 3월 충남 동주 등 12개 시·군에서 총 26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460농가 808만 5천여 수의 닭을 살처분했으며, 경주에서도 지난 2003년 12월 안강읍 육통리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 닭 22만3천여 마리를 살 처분 및 매몰 처리했다.
시는 안강읍 육통리 가금류 사육 농가에 많은 피해를 입힌 조류인플루엔자는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 달부터 북방철새 도래시기로 위험성이 증가됨에 따라 재발방지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닭 사육농가 153호에 189만수와 오리 26호에 6만7천수, 기타 등 총 188호에 243만수를 사육중이며 각 농가에 1일 2회 임상관찰 후 의심축 발생 시 즉시 신고토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각 농가주들에게 임상관찰은 물론 농장출입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을 철저히 하고, 까치, 철새 등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방지토록 당부했다.
특히 해외 여행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가의 농장 및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단 한 건의 조류인플루엔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호흡기증상, 설사, 산란율의 급격한 감소, 벼슬등 머리부터 위에 청색증을 보이며,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폐사율도 100%로 1종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전파요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변접촉에 의한 사람, 차량, 기구, 장비 등이 주요 원인이며, 야생조류에 의한 전파도 배제할 수 없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