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구 중남구 지역에 무공천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대구 중남구에 대해 무공천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서울 종로·서초갑·경기 안성·충북 청주상당구 등 4곳은 내달 3~4일 공천 신청을 접수한다.   공관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천 신청 공고를 낸 후 내달 3~4일 이틀에 걸쳐 공천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은 "대구 중남구 지역은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5개 지역 중에 서울종로·서초,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4개지역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동산 부정부패사건인 대장동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직전 지역구 국회의원이 대장동게이트와 관련된 범죄혐의를 받아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공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불공정과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과 다른 새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보궐선거 후보자 중심으로 활발한 대선을 준비하고 계시던 대구중남구 시민들과 당원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다만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선 "그건 현실적으로 막을수있는 방법은 없다"며 "그러나 지금 우리 당원이신 분들은 이 취지를 받아들여주시고, 우리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대구 중남구에 특정 인사의 공천을 추천했던 홍준표 의원과 사전 조율 여부를 묻자, 권 위원장은 "나눈 바 전혀 없고, 공천 부분은 공관위가 전적으로 결정해야 될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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