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번개를 맞을 확률(600만분의1)보다 낮다는 로또 1등 당첨의 기운이 서린 ‘명당’ 판매점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 2020년 한 민원인이 로또 1등 자동 당첨 판매점 현황과 상호를 공개해 달라고 정보공개청구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1일 기재부에 따르면 로또 859회~911회차가 팔린 1년 간(2019년 5월 18일~2020년 5월 16일) 1등 자동선택 당첨 최다 판매점은 대구 달성구에 있는 ‘일등복권편의점’이다. 5차례나 1등 당첨이 나왔다.    기재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정보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에 이를 게재했다. 정부가 직접 밝힌 공식적인 1등 당첨 판매점은 이 자료가 유일하다.
다만 판매점을 지나치게 특정할 경우 정부가 홍보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 소재지를 시·군·구까지만 공개했다.서울 서초구에 있는 ‘오케이상사’가 세 차례 1등 자동 당첨을 배출해 뒤를 이었으며 대구 서구 ‘세진전자통신’와 인천 중구 ‘라이프마트’, 서울 노원구 ‘스파’ 등 18곳에서는 2차례 1등 자동 당첨이 나왔다.
이 외에도 전국 총 309개 판매점에서 한 차례씩 1등 당첨이 있었다.
전국 로또 판매점이 약 7000개인 것을 감안하면 20여개 중 한 곳에서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1등 자동 당첨이 나오는 셈이다.
수동선택 당첨 판매점 현황은 파악하지 않았다.한편, 로또는 2002년 12월 첫 추첨을 시작했다. 해마다 2~4조원 규모로 판매되다 지난해 처음으로 5조원을 넘었다. 매 회차 1등 당첨자 수는 평균 7명이며 금액으로는 평균 20억4290만원이다. 최고 당첨금은 407억2296만원이다.1회부터 1000회까지 총 판매금액은 62조5670억8360만8000원으로 당첨금액은 판매금액의 절반인 31조2835억4180만4000원이다. 누적 1등 당첨자 수는 7281명이며, 1등 누적 당첨지급액은 14조8678억6691만7047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