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 재해의 약 70%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강타함으로써 이 지역이 기후변화의 최대 희생양이 됐다고 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 포럼에 제출된 보고서가 주장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가 자연재해 증가의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러한 연구 조사가 어느 시점에 이뤄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고서는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더 잦아지고 있으며 재해의 강도도 더 세지고 있어 이 지역의 자연재해 대응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압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만 해도 필리핀에 4개의 태풍이 연이어 닥쳐 약 100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88억 페소(8억1700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었다.
지난 2007년 지역 내 에너지 소비를 2030년까지 25% 감축키로 합의했던 APEC 정상들은 오는 14,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감축 폭을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1개 국으로 구성된 APEC은 현재 전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점점 더 산업화되고 도시화가 급속히 이뤄짐에 따라 그 비중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