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30분부로 쟁의행위에 돌입한 경북대병원 파업사태가 노사의 이틀동안의 마라톤 교섭을 통해 이날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7일 오전 7시30분부로 현장업무에 복귀했다.
노조와 병원측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여동안 진행된 교섭 주된 쟁점사항의 합의가 이뤄졌고 이후 7일 새벽에 최종 합의안이 결정됐다.
현 병원장 임기내 영리병원도입을 위한 채권발행금지를 비롯해 신종플루 24시간 진료실 운영 및 전담인력 배치, 모든 병원노동자에 대한 무료 백신 접종 등이 합의됐다.
또 응급상황 외 야간수술금지와 칠곡 제2병원에 대한 인력전환배치시 노동조합과 사전협의할 것 등 노조의 핵심요구에 대한 교섭이 성사됐다.
총액대비 7.7%임금인상 요구는 "사측의 제안에 대해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아 동결된 셈"이라 노조측은 설명했다.
이후 노조는 사측과 합의된 내용으로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이 되면 파업이 최종 종료된다.
노조 관계자는 "처음 투쟁의지에 비해 아쉽지만 의료공공성 확보에 대한 단위사업장의 한계를 인정, 노사가 타결점을 찾아 파업종료를 선언한 것"이라며 "파업이후에도 이명박정부의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민영화 정책에 맞서 계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새벽의 21차 교섭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 임금을 동결하고 칠곡제2병원에 대한 인력과 배치에도 직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타협점을 찾아 임단협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