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토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추격국가에서 첨단기술 선도국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대통령 직속으로 민·관 합동 과학기술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과학기술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위원회는 연구자, 개발자, 기업현장 전문가, 과학기술 행정가들로 구성된다. 행정부 고위직에는 과학기술 전문가를 중용해 과학적 사고와 데이터에 근거한 국정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래 선도 연구 분야에 대해 10년 이상 장기지원과 국경 없는 글로벌 R&D 플랫폼을 구축해 국제 공동 연구를 활성화 및 글로벌 기술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 청년 과학도와 신진 연구자들이 중견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연수·국책연구사업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등 경력주기별로 맞춤형 지원도 한다.
윤 후보는 "청년 과학인들을 위해 연구 기회와 평가의 공정성과 결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정부 중요 정책을 결정할 때 청년과학기술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연구경력제도와 연구사업비 지원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