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출신인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9일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주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이번 대선과 재보궐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성과를 평가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공과와 비교가 가능하고 새로운 정부가 추구해야 할 목표와 지향점을 선명하게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대구 중·남구의 경우 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역일꾼이 갑자기 없어진 경우”라며 “2년 남짓한 남은 임기동안 낙후된 중남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3선의원이 필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제가 적임자라고 본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대구시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담아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뤄내는데 전력을 다하고 당선 후 입당해서 새 정부의 뿌리와 기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 전 의원은 오는 15일 오전 11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검사 출신인 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갑에서 제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