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75세.고인은 1946년 12월11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구 회장 큰아버지는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다. 구 회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그룹의 초기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은뒤 2002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04년 LS그룹이 LG그룹에서 분리하면서 LS전선 회장과 LS산전 회장을 겸직했다. 2008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에는 LS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2012년까지 그룹을 이끌다 2013년 회장직을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에게 넘겼다. 현 회장은 구자은 회장이다.이후 LS미래원장과 LS니꼬동제련 회장, 제21대 한국비철금속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부인 지순혜 여사와의 러브스토리도 유명하다. 미국 유학 시절 평범한 가정 출신의 지 여사와 만나 연애결혼했다. 한쪽귀 청력이 다소 불편한 지 여사를 위해 진심어린 사랑을 보여주며 결혼에 골인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게 된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 등 지원에 나서며 노블리스 오블리제도 실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 구나윤·본웅(포메이션8그룹 대표)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