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아 정권교체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 유세현장에서 "문재인 정부가 갈라치기해서 대한민국을 조각조각 내놨다"며 "이제는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2030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대구에서부터 호남까지 지지세가 넓혀져 가는 후보 누구냐"며 "윤석열 후보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완전히 선거 판도를 깨는 2030 젊은 세대한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분위기를 띄웠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리저리 갈라치기해서 사람들 살기 힘들게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거 아니냐"며 "윤석열 후보가 대구 동성로에 와서 오후에 유세하면 다들 와주셔서 오늘 대구에서도 분위기 한껏 띄우는 어퍼컷 한번 하게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이제 더이상 나뉘어서 싸우면 안 된다. 통합해야한다"며 "만약에 대구에서 갈수록 일자리 부족해서 젊은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가서 대구가 비면 그 문제는 마찬가지로 전라도 광주에서도 지역의 일자리가 없으면 사람들이 서울로 올라가는 동네가 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거칠게 날을 세웠다.이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을 언급하며 "완전히 나랏돈 잘못 쓴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덧붙여 "바늘 도둑이 버릇을 잘못 잡으면 나중에 소도둑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칠성시장, 한국노총 대구본부 등을 방문한다. 또 대실역과 동성로에서는 윤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19일까지 대구에 머물며 표심 결집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