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보훈단체 등 소속 3만여명이 21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선언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국 민심 3만인 이재명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는 보훈개혁연대, 고엽제혁신위원회, 월남지원금진상규명추진위, 월남참전가족연합회, 해외참전전우회, 월남참전유공자단체연합회, 부동산개혁위원회 등이 참석해 이 후보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이들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강조한 민주당만의 좋은 전통을 지키자는 말씀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난관 속에 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경선과정의 지난 문제들은 잠시 접어두고 정치발전을 위해 선당후사하기 위해 조직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월남전 관련 단체들은 전투근무수당 진상조사 특별법 및 포괄적보상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이 후보가 이를 공약에 포함시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포공항 인근 서울 강서구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 및 개발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경선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털고 함께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요구사항을 잘 검토해서 반영되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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