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남·북한 해군 함정의 서해상 교전과 관련, "남조선군이 조선서해 우리측 수역에서 엄중한 무장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사령부는 이날 "남조선군당국은 이번 무장도발사건에 대해 우리 측에 사죄하고 앞으로 다시는 이같은 도발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령부는 "우리측은 우리 영해에 침입한 불명목표를 확인하기 위해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 있던 조선인민군 해군경비정을 긴급기동시켰다"며 "11시20분께 목표를 확인하고 귀대하고 있을 때 남조선 군함선 집단이 우리 해군경비정을 뒤따르며 발포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어 "언제나 만단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던 우리 해군경비정은 즉시 도발자들에게 불의의 대응타격을 가했다"며 "급해맞은 남조선군함선집단은 황급히 자기측 수역으로 달아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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