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턴키공사가 시작된 것과 관련, 10일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 "4대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4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4대강 살리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4대강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식수오염이나 생태계에 대한 영향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스터플랜 마련,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준비에 협조해준 국토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에서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 그는 또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를 함께 달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무위원들이 역사적인 소신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는 통상적인 준비 외에 신종플루 대비 수능대책을 마련해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부 등 관계 부처는 다시 한 번 준비상황을 점검해 달라"며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불편하거나 불안하지 않도록 대책 내용과 대응 요령을 잘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수능시험을 전후해 극장, 노래방, PC방 등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대책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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