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융합생명공학부와 생명과학과가 11일 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일본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론티어연구소와 면역학 관련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협약 체결은 한.일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는 두 기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사카대학 면역학프론티어연구소는 생명공학 영상기술과 면역학을 융합해 생체의 면역계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소이다. 일본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거점 마련을 위해 지원하는 15억엔(한화 193억여원)과 외부연구비를 합쳐 15년간 매년 40억엔(한화 516억여원), 총 600억엔(한화 7747억여원)을 투자받는 초대형 프로젝트 연구소다. 이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아키라 시즈오 교수는 매년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거명되는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석학이다. 2009년 톰슨로이터사가 발표한 세계 면역학자 랭킹(피인용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포스텍은 이번 공동연구협약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면역학 연구소와 손잡게 됨으로써 생체막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의료 및 제약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생명체 기능 단위를 메소로 정의하고 이 구성체들이 일으키는 생명현상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의 개발 및 응용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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