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유리하는다는 여론은 35.4%로 윤 후보(25.4%)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21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44.0%, 이 후보는 39.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주(12일) 보다 0.3%p하락했으며, 이 후보는 0.1%p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4.9%p에서 4.5%p로 소폭 감소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7.5%로 5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바뀌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0.8%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0.2%p 하락한 0.5%를 기록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0.9%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기타는 0.7%였고, '없음 또는 모름'은 2.5%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남성은 윤석열 43.9%, 이재명 42.7%, 안철수 6.1%였고, 여성은 남성은 윤석열 43.9%, 이재명 42.7%, 안철수 6.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대, 60세 이상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라,제주지역에서 윤 후보가 30%에 달하는 지지율(서울 43.1%, 제주 29.2%)이 나왔고, 대구경북(TK)에서는 이 후보가 30%대 지지율(36.5%)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접전을 보였다. 중도는 윤 후보 36.3%, 이 후보 36.1%로 나왔다. 안 후보는 14.2%가 나왔다. 대통령 선거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선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 48.5%, 이 후보 40.7%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1.7%를 기록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3.2%, 더불어민주당이 36.6%로 나왔다. 정의당은 3.5%, 국민의당은 3.9%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 54%가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반면 '정권연장'은 37.4%를 기록했다. 또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79.9%, 변경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5.5%로 나왔다.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에 유리 35.4%, 윤석열 후보에 유리 25.4%, 안철수 후보에 유리 10.6%, 다른 후보에 유리 3.4%, 모름 25.2%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