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지방채 발행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0년 회계연도에 뱃머리 문화콘텐츠 센터 건립을 위해 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것을 비롯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 100억원, 장성 흥해간 도로개설과 생활폐기물 압축 포장시설 설치에 각각 50억원 등 총 2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도 부품소재 전용공단과 배수 펌프장 조성 등을 위해 39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지난 2008년에도 각종 대형공사 시행을 위해 37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포항시 지방채 발행액은 누계기준 1310억여원으로 총 예산의 1.3%선에 이르며 부채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재정의 부실을 우려하는 여론이 높다. 대이동 A씨(52)는 “일반 가계에도 부채가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며 “부채가 100억대도 되지 않아 건전했던 포항시 재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부채 규모가 늘어 지방재정의 부실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점식 기획예산과장은 “지방채 발행은 통상 3.5%에서 4%선에서 이자가 형성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보다 이자 부담이 낮다”며 “이에 따라 대규모 공사의 경우 기채를 발행해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지방재정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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