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영주시·한나라)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15일부터 1주일 동안 폴란드와 노르웨이 방문길에 올랐다.
장 의원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등 양국 정상을 만나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교역 증진, 문화교류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 방문은 올해가 한-폴란드 수교 20주년, 한-노르웨이 수교 50주년인 점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다.
폴란드는 유럽 국가 중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최근 5년 동안 무역 교역 규모가 10배나 늘어났을 정도로 경제 교류가 활발한 국가이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다.
폴란드 외교장관이 주최하는 한-폴란드 수교 20주년 기념 리셉션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장 의원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는 LNG 터미널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등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다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1952년 노르딕 이사회 회원국으로는 최초로 우리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은 노르웨이는, 수교 전인 1951년 한국전쟁 때는 외과병원단을 파견해주었던 우리의 전통적 우호국이다.
장 의원은 스톨텐베르그 총리 등과의 회동에서, 재생 에너지 분야 기술 선진국인 노르웨이와의 에너지 개발 관련 협력 증진을 희망하는 우리 정부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안더스 아넌슨 위원장을 포함한 의회 심사헌법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 한인 입양인 대표들과의 만찬 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장 의원의 특사 방문에는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서울 마포갑)이 동행하며, 외교통상부 관계관 2명이 수행할 예정이다.
장윤석 의원은 “외교상으로는 물론 경제 교류 측면에서도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두 나라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두 나라와의 우호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사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