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산과 강, 바다를 걸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탐방로 2,495㎞를 조성한다.
환경부의 전국단위 생태.문화탐방로 조성계획과 연계, 광역단위로는 처음으로 수립된 '걷기 중심의 길' 조성계획이다.
생태탐방로(자연길)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자연자원 및 생태적 배경을 가진 문화.역사자원을 보다 쉽게 찾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조성된 도보 중심의 길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24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이 함께하는 경상북도'를 비전으로 탐방로를 조성한다.
도는 탐방권역을 강길, 숲길, 해안길, 역사문화길로 구분하고 각 권역별로 경관 특성에 부합하는 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환경부, 산림청, 국토해양부 등 중앙 정부부처와 각 시.군이 추진하는 사업들을 종합해 탐방자원과 지역별 입지 특성을 고려,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등 산악축을 비롯해 낙동강.금호강을 비롯한 하천축, 동해안 해안축 등 국토 생태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주요 생태축과 영남대로를 비롯한 영남옛길을 대상지로 설정, 전국적인 생태.문화탐방로 네트워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옛길에는 낙동강 예던길과 영남대로, 보부상길, 간고등어길, 통신사길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생태.문화탐방로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를 위해 생태.문화탐방자원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고 노선별 스토리텔링의 결합,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탐방로 운영.관리책도 세우게 된다.
특히 도는 사업비 관련 지방의 부담을 낮추고 국비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와 휴가문화 정착으로 생태탐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길을 걸으면서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서 깊은 옛길이 어우러진 전국에서 으뜸가는 명품길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