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서민재 기자] 경북지역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최종 41.02%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경북지역은 사전투표소 332곳에서 전체 선거인 227만3028명 중 93만2498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도내에서는 의성군이 유권자 4만7369명 중 2만6488명이 투표해 55.92%로 가장 높았고 영양군(54.11%), 군위군(51.83%), 울릉군(51.69%), 예천군(51.42%), 성주군(50.92%), 영덕군(50.82%)이 뒤를 이으면서 모두 50%를 넘겼다.사전투표율이 40%를 넘은 곳도 12개 지역에 달했다. 상주시 48.89%, 청송군 48.8%, 문경시 48.43%, 봉화군 48.39%, 김천시 46.66%, 영주시 45.19%, 고령군 44.55%, 경주시 44.3%, 울진군 43.28%, 안동시 42.66%, 청도군 42.07%, 영천시 40.31%로 각각 집계됐다.이어 포항시 남구 37.92%, 포항시 북구 37.71%, 칠곡군 35.32%, 구미시 33.83%, 경산시 33.46%의 투표율을 보였다.경북은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수치다.경북은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13.11%, 2016년 제20대국회의원선거에서 14.07%,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7.25%,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24.46%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8.7%를 기록했다.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이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방역당국이 외출을 허용하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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