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예가연합회(회장 정수암)가 신라의 대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문과 서예문화를 계승하고 창의적이며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15일 오전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고운서예 전국 공모휘호대전'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 고운서예 전국 공모휘호대전은 옛날 과거시험장처럼 공개된 장소에서 직접 작품을 제작해 현장에서 심사를 했으며 모든 과정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여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경주서예가 연합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1차로는 전국적으로 작품을 공모해 총 320점이 응모해 1차 심사를 거쳐 현장휘호 대상자 155명을 선정한 후 개별 통보해 이날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휘호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1차 공모한 작품은 배제하고 현장 휘호한 것으로 시상 등급을 가리는 것이다. 그리고 심사위원도 주관하는 단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외부 서예가 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출품 경향이 공개 현장 휘호하는 것이라 일반 공모전에 출품한 것보다는 서력이 높은 경력자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휘호대상자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대회 시상은 대상1명(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3명(상금 각 100만원), 우수상 5명(상금 각 50만원), 특별상1명(상금 150만원), 입선 약간명에게는 상품이 주어진다. 이날 현장에서 심사해 등급이 가려졌고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작품들이 전시되며 시상식은 같은 장소에서 전시 마지막 날인 다음달 20일 오전 11시에 있을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의 주체는 그 지방의 인물을 주제로 한 대회가 두드러지는 만큼, 경주에서도 선현 인물을 주제로 한 '고운서예대전'을 통해서 그 분의 학문과 얼을 되새기고, 서예인구의 저변확대를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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