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대표 김헌덕)이 지역사회를 위해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사회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시상하는 ‘2009경주시민상’에 문화부문 정수암(58·서예가), 봉사부문 이정석(73·전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 경제부문 문봉만(54·원우ENC대표)씨가 각각 선정됐다.
문화부문 정수암(호·덕봉) 수상자는 1971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어 현재 서라벌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며 서예가로서 더 알려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정 수상자의 지역사회에 대한 서예 분야의 공헌은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 수상자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방과 후 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서예지도를 하며 올바른 인성을 심어줬다.
그는 특히 지난 1995년부터 경주시민들에게 가훈보급에 앞장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했다. 또 한국서예협회 경주지회장을 맡으면서 1995년부터 매년 경주학생서예실기대회를 시작했고, 경주금석목문연구회를 창립해 경주에 산재해 있는 금석목문을 연구하고 정리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등 서예문화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봉사부문 이정석 수상자는 경주시새마을부녀회장(2000년1월~2003년1월)을 지냈으며 평생을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과 환경보호활동, 재활용사업, 숨은자원모으기 사업 등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온 봉사자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수상자의 봉사의 손길은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로잔치와 효도관광, 무의탁노인을 위한 사랑의 밑반찬 전달운동, 사회복지요양시설 목욕봉사, 사랑의 연탄보내기 등 이웃과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평생을 바쳤다. 특히 이 수상자는 사비를 털어 성동동경로당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몸소 봉사자의 길을 실천하고 있다.
경제부문 문봉만 수상자는 1989년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 조선 및 기계장비 설계 및 제작회사 (주)원우ENC를 설립, 운영해 오면서 이 분야에 최신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해 국내의 대표적인 항만장비 및 중장비부품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문 수상자는 현재 외동읍 구어리에 1만5000여평의 부지에 4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으로 장비 및 제작 분야에 국내는 물론 일본에까지 인정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키워 동료 기업인들에게 표상이 돼왔고 남몰래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도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다.
한편 2009경주시민상 시상식은 17일 오후5시 경주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메달(200만원 상당)이 각각 시상된다. 경주시민상은 경주발전과 지역문화 창달을 주도하고 있는 경주신문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신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