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18일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박희태 전 대표 사퇴 이후 공석인 선출직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지난 16일 김영수 당 상임전국위원이 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단독 출마하는 정 의원이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 정 의원은 15∼18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 의원으로 현재 당 세종시특위 위원장과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의원은 당선수락 인사말을 통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국민지지도는 여전히 40%를 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이 변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중도를 포함한 합리적 보수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의 꿈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이라며 "한나라당이 계파로 나뉘어서는 이 둘을 성공시키지 못하니 화합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이 정부 성공을 위해 열성적으로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당이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4선의 관록과 경륜을 가진 한나라당의 중진의원인 정의화 의원이 국정최대 현안인 세종시특별위원장의 중책도 맡고 있고 동서화합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뛴 만큼, 당내 화합과 소통을 위해 멋진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8차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의화 의원이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공성진 최고위원 등이 꽃다발을 들고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