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으로 당초 19일 새벽으로 예정됐던 경북 경산시 최대 버스회사 경산버스의 임단협이 타결돼 파업이 철회됐다.
17일 경산시와 경산버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노사양측은 만근일수(월 근무일수) 등 쟁점사항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근무일수 15일 해당자는 14일로 하루 단축됐지만 20일과 21일(시외버스) 근무자는 근무일수에 변동없이 모두에게 정액으로 임금 8만3000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또 하계휴가비는 일괄 1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흡족하지는 않지만 사측과 노측이 서로 한발짝 양보해 결론을 낸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사양측은 지난 9월8일부터 7차례에 걸쳐 임단협상을 벌였지만 만근일수 단축에 대한 입장차이로 지난 2일 경북노동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이후 경산버스 노조는 재적 조합원 197명 가운데 193명이 참가한 파업찬반투표에서 178명(92.2%)이 파업에 찬성, 파업이 가결돼 19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경산버스(시내버스 122대)는 대화교통(시내버스 53대)과 함께 경산시내버스 2곳회사 중 한곳으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교통대란이 우려됐었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