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주시 다문화가족 행복페스티벌이 19일 오후 2시 경주문화원(원장 오해보)의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도시, 여러분은 경주의 희망입니다'주제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시장,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결혼이민여성, 방문교육지도사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다문화가족과 함께 어울리며 다문화사회에 대한 수용분위기를 조성하고 경주시민으로서 행복과 자긍심을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전행사로 개최된 서라벌풍물단 회원의 수준급 검무와 태권도와 댄스, 우리가락을 접목한 세계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태권 EXTM의 태권무 공연으로 페스티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부행사에는 개회사, 격려사, 축사에 이어 역경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모범 다문화가족 부부의 수기 발표로 장내가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고, 축하퍼포먼스에서 우리말이 서투른 결혼이민여성들이 내빈들의 격려를 받으며 우리민요를 함께 불러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아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2부행사에는 결혼이민여성이 공연해 더욱 의미가 있었던 인형극(선덕여왕 그림자극), 비눗방울의 최강달인이 펼치는 신기한 버블쇼,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가장 가까이서 도와주고 있는 방문교육지도사의 익살스런 장기자랑, 가장 한국적이고도 전통적인 우리춤, 행사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 가수공연에 이어 어울림 한마당으로 다문화가족, 민간단체와 여성 자원봉사자 모두가 한자리에 어울려 흥겨운 시간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은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시민이므로 편견을 버리고 가족처럼 포근히 감싸안고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주시에서는 이미 다문화가족에 대한 종합지원대책를 마련해 위기가정을 방문해 갈등을 해결하고, 사랑의 집짓기사업, 주택수리 등을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며 오랫동안 친정을 가지 못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친정방문을 추진하는 등 다문화가족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다문화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