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일일 연탄배달부로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섰다. 계명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김재우(25)씨를 비롯 총동아리연합회 주축 80여명의 대학생들은 21일(토) 오전 8시,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씩씩한 모습으로 함께 모였다. 겨울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사)계명1%사랑나누기에서 지원받은 연탄 배달을 위해 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노력봉사에 나선 것. 평일에는 수업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 주말을 택했다는 이들은 이천동, 봉덕동, 대명동 등 구역별로 10여명 씩 7개의 조를 편성해 배달을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당초 오후 3시정도로 끝마칠 예정이었던 이날 배달 작업은 해가 진 오후 6시를 훌쩍 넘겨서야 끝마칠 수 있었다. 대명동 등 일부지역이 수레조차 들어가지 못한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먼거리를 일일이 학생들의 손으로 들어 날라서다. 학생들이 배달한 연탄은 30여세대에 총 8,000장. “학생들이 추운데 나와서 고생이 많다”며 동네주민들이 나와서 격려의 말도 전해주었고 따뜻한 차를 건네주는 훈훈한 모습도 연출됐다. 해가 진 후에도 계속되는 작업을 안쓰럽게 쳐다보던 근처 포장마차 아주머니는 학생들을 불러 언몸을 녹이라며 오뎅국물을 주며 응원키도 했다. 연탄을 지원한 (사)계명1%사랑나누기는 지난 2004년, 대학 전체 교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봉급 1%를 기부, 그 동안 대학이 받은 혜택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와 세계에 돌려주한 운동을 위해 설립된 이후 매년 참여하던 국내외 각종 재해 및 수해,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대학가에 서 봉사활동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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