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희생된 영령들이 넋을 달래 한국전 당시 미군 오 폭격 사건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넋을 위는 합동위령제가 26일 오전 10시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 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합동위령제는 유족회(대표 안태기)주관으로 미군 오 폭격 사건에 대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진실규명 결정을 계기로 개최됐다. 김수남 예천군수를 비롯한 유가족, 과거사장리위원회 기록정보관,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으로 나누어 각각 진행되었다.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합동위령제에 이어 김수남 군수의 초헌, 과거사정리위원회 관계자의 아헌, 안태기 유족회 대표의 종헌 후 ,억울한 죽음을 당한 고인들의 명예를 규명한 과거사장리위원회의 보고서를 영령들에게 바치는 순으로 진행 되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이 사건을 밝히는데 노력한 안동 MBC TV 강병규 기자에게 공로패가 전달 됐다. 김수남 군수는 “그동안 가족들의 억울한 죽음으로 오랜 시간을 보냈을 유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온다” 면서 “오늘 이 위령제를 통해 반세기동안 편히 눈감지 못한 영령들과 유족들의 명예 회복은 물론 나아가 화해와 상생의 장 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 산성리 미군 오 폭격사건은 지난 1951년 1월 19일 미 제5공군소속 6147 전술통제비행편대 정찰기와 전폭기들이 세 차례에 걸친 오 폭격으로 이 마을 주민 5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희생된 사람은 모두 민간인이며 남자18명, 여자33명으로 이 중에는 10세 이하 어린이도 16명이나 포함 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 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장리위원회는 2007년 11월 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미국이 배상 및 합동조사를 할 수 있게끔 미국정부와 적극 협상할 것을 정부에 권고하는 한편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비 건립 등 명예회복 조치를 권고 한 바 있다.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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