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6일 “대구시장이 되면 일체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대구시정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에 마련된 경선준비사무소에서 미래 대구를 열어갈 ‘대구 3대 구상·7대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대구시장이 돼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나서는 것”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언급으로 풀이된다.이날 홍 의원이 밝힌 체인지 대구 (Change Daegu) 파워풀 대구 (Powerful Daegu)를 위한 '미래대구 3대구상'은 첫째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번영’, 둘째 시정 혁신을 통한 시민행복, 셋째 세계적 선진 도시를 위한 ‘글로벌 세계 도시’ 등이다. 홍 의원은 “현재의 대구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는 형식적이며 보여주기식 구호로 옳지 않다"며 "파워풀 대구로 바꾸겠다"고 했다.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대구통합신공항과 공항산단 조성 ▲미래 혁신 첨단산업 육성 ▲공항후적지 두바이 방식 개발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금호강 르네상스 ▲맑은물 하이웨이 ▲미래형 광역 도시 등 7대 비전을 내놓았다.대구통합신공항과 공항산단 국비건설, 동촌 후적지 개발 등 대구를 확 바꿀 핵심사업은 지난 동대구역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확실히 약속한 것으로, 홍 의원은 시장 당선 즉시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맑은물 하이웨이’로 명명한 대구 식수 문제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낙동강 상류 댐에서 도수관로를 연결해 1급수를 원수로 쓰는 방안이며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금호강 100리 물길을 조성하고 수변을 개발하며 시민들의 강 이용을 높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홍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제시한 대구 공약은 당연히 적극 추진하고 여기에 ‘대구 7대 비전’을 시정 핵심과제로 삼아 대구의 50년 미래번영의 토대를 닦을 것”이라며 “대선후보 시장으로서 중앙정부에 확실히 요구해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대구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이어진 기자들의 대구시정과 관련된 질문에는 “대구시정을 잘 모른다. 시정을 인수 후에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주로 했다.그러면서 홍 의원은 “대구시정을 파악하는 데는 대구시장이 돼서 시정을 인수한 후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홍 의원은 또 권영진 대구시장이 추진해온 낙동강 식수원 다변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대구시청 이전에 대해서도 "시청 이전이 과연 그리 급하게 예산을 수천억 들여서 해야하는지 이전 계획을 검토해보고 결정하겠다"며 "시청 이전 비용도 전부 세금이라며 비용을 아껴서 두류공원 개발과 시정에 사용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