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내 섬유비즈니스 허브가 구축된다.
대구시는 섬유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과 역사문화공간 조성에 필요한 섬유복합관(이하 DTC) 건립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DTC 건립사업은 지난 2월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10월까지 9개월간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달 15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후 지난달 27일 예타 조사 결과보고서가 지식경제부로부터 최종 보고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 DTC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KDI는 평가작업을 통해 DTC건립사업의 각종 공사비와 부대비용을 재산정,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적정 사업비를 당초 922억원(국비 722억, 시비 150억, 민자 50억)에서 60% 인상된 1481억원(국비 1206억, 시비 225억, 민자 50억)으로 제시했다.
DTC 건립사업은 밀라노프로젝트 등을 통해 추진돼 온 지역 섬유업계의 경쟁력 강화노력이 전략적인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평가절하됐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에 국내 섬유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 세계적인 화섬생산지임에도 체계적인 브랜드화의 전략 부족과 무역기능 약화로 인해 바이어 및 수요시장에 대한 직접적 접근이 제한됐고, 신제품 마케팅과 기획생산이 어려워져 섬유업계의 부가가치 향상에 제약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 섬유산업의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이 됐었다.
DTC는 이시아폴리스내에 섬유비즈니스의 허브가 될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DTC는 크게 통합마케팅센터, 트레이딩센터, 섬유역사관 등 3개축을 기본으로 1층엔 섬유기업들의 홍보전시관, 2층~4층은 섬유역사관, 5층은 통합마케팅센터, 6층~8층은 트레이딩센터 및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DTC를 통해 분산된 섬유마케팅 지원정책을 통합·연계함으로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섬유시장 원-스톱 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것으로 평가됐다.
섬유역사관은 섬유역사교육기능과 디자인 리소스, 문화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교육서비스산업 지원과 섬유제품의 브랜드화 전략 및 새로운 가치 창조 역할을 수행한다.
DTC건립사업에 따라 지역 해외 마케팅사업의 성과를 기준으로 참여업체당 연 평균 8억2,000만원의 수출증대 효과 창출로 사업의 추진 성과가 확산되는 5년차부터는 연간 4,400억원의 수출 증대효과와 마케팅시설 집적을 통한 신규 부가가치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DTC건립사업'과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슈퍼소재융합제품산업화사업'(총사업비 1,404억)을 통해 섬유산업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의 주축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