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당 상황에 대한 발언할 때마다 힘든 시기에 내부 공격한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목소리를 내는 게 제 역할이라 생각하며 용기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박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 의원단과의 당 혁신 방안 소통 간담회에서 "지방선거가 이제 겨우 50일 남았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21일 만에 하는 선거라 힘들 것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대선 패배를 성찰하고 변화와 혁신을 잘하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혁신 방안의 대안을 찾는 길은 당내 새로운 사람과 선배 의원이 함께 이야기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진영 논리와 온정주의를 극복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서 당의 갈 길을 알려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에 중진 의원들은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박 위원장을 응원했다.4선 김영주 의원은 "특히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데, 박지현 위원장께서 소신껏 역할을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기성 정치인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청년 목소리를 공론장으로 끌고 와 지금처럼 실천해달라"고 전했다.3선 김민석 의원도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저도 의구심이 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큰 방향을 용기 있게 잘 짚어주고 계시다"며 "위기 때마다 노장청은 당을 혁신했다. 이번에도 그리되길 바라고, 박 위원장이 선봉에 서서 첫 문을 열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5선 안민석 의원은 "박지현 위원장과 깐부 동맹을 맺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사 초유의 실험이 성공하길 바란다. 제2, 제3의 박지현이 등장해 우리나라 정치의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희 중진이 박 위원장의 존엄과 권위를 잘 지켜주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박 비대위원장을 향해선 "어느새 우리 민주당이 고루한 이미지 덮어쓰게 됐다"며 "이것을 깨기 위해 박 위원장께서 앞장서주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